정치일반

국힘 "김어준 교주 지령에 따라 가짜뉴스 살포하는 커뮤니티를 민심의 척도라고 주장한 것은 집권여당 대표이길 포기한 망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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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귀를 의심케 하는 충격적 발언…집권 여당 대표 자격이 있나"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 등 의원들이 17일 서울 용산구 대통령실 앞에서 열린 '대장동 항소포기 외압 진상규명 국정조사 촉구 기자회견'에서 구호를 외치고 있다. 2025.11.1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자당의 초선의원 모임 강연에서 친여 성향의 온라인 커뮤니티를 통해 민심을 청취해볼 것을 조언한 데 대해 국민의힘은 17일 "집권 여당 대표 자격이 있느냐"고 비판했다.

당 미디어특별위원회는 성명을 내고 "언론 보도에 따르면 정 대표가 자당 소속 초선 의원 대상 강연에서 유튜브 운영자 김어준 씨가 대표로 있는 '딴지일보'의 커뮤니티를 '민심의 바로미터'라는 취지로 얘기했다고 한다"며 "귀를 의심케 하는 충격적 발언"이라고 말했다.

특위는 "유튜브 방송 등을 통해 천안함 좌초설, 세월호 고의 침몰설 등 수많은 허위 사실과 가짜뉴스로 사회를 혼란케 하고, 선의의 피해자를 양산한 사회적 독극물 같은 인물의 커뮤니티를 언급했다는 사실에 경악을 금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그러면서 "김어준 교주의 지령에 따라 가짜뉴스를 살포하는 커뮤니티를 민심의 척도라고 주장한 것은 집권여당 대표이길 포기한 망언이자, 김어준에 아양을 떨어 정치생명을 연장하겠다는 교활한 꼼수에 불과하다"고 했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7일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전 당원 투표제 도입과 관련한 발언을 하고 있다. 2025.11.17
◇방송인 김어준 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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