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준우 케이-니프로(K-NEE PRO) 대표가 육군 11기동사단을 방문해 무릎 보호 패드 500개를 지난 8일 기부했다.
군 복무 중 부상 경험에서 출발해 전역 이후 건설현장에서 일하면서 사용했던 무릎 보호 패드에서 착안해 무릎 보호 장비를 개발한 박준우 대표는 2018년 한미 연합훈련에서 미군 병사들이 개인 보급된 무릎 보호 패드를 사용하는 모습을 직접 보게 됐다. 전역 후 그는 직접 ‘국군용 무릎 보호 패드’를 개발하겠다고 마음 먹고 자신이 복무한 부대에 기부를 결심했다.
2023년 중소벤처기업부 IP디딤돌 사업에 선정돼 특허를 출원했고 2024년에는 창업중심대학 예비창업자로 선발되며 본격적인 제품 개발에 착수했다.
올해는 시제품을 완성해 육군 11사단에 무릎 보호 패드(약 1,500만 원 상당)를 기부했는데 육군 작전 환경에 맞춘 충격 흡수 구조와 착·탈 편의성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박준우 대표는 “국군은 무릎 보호 패드 공급을 중단된 데다 수색·정찰·기동 등 특수부대에 장비가 없다는 사실을 확인했다”며 “군 생활에서 겪었던 불편과 부상이 반복되지 않길 바란다”고 말했다.
박 대표는 내년 해병대에도 무릎 보호 패드 400개(약 1,200만 원)를 추가 기부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