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14일 묵호항 인근 해상에서 항만방호 및 해상대테러 합동훈련을 실시했다.
이번 훈련은 묵호항 동방 해상에서 고속으로 접근하는 미식별 선박을 발견한 뒤, 항만 방호 및 대테러 합동작전을 전개하는 시나리오로 진행됐다.
훈련에는 해군 제1함대, 육군 23경비여단, 동해지방해양수산청 등 유관기관이 참여했으며, 해경 경비함정과 해군 고속정 등이 투입돼 실전 같은 대응 훈련을 펼쳤다.
동해해경은 이번 훈련을 통해 국가중요시설 방호 능력 강화, 항만 침투 대응태세 확립, 특공대 공중강습 역량 향상, 유관기관 간 합동작전 수행능력 제고 등의 성과를 거뒀다.
특히 여객선 피랍 상황을 가정한 대테러 작전에서는 강도 높은 실전형 훈련이 진행됐다.
동해해경 특공대는 흰수리 헬기를 이용한 공중강습을 실시했고, 해군 제1함대 3특전대대는 특전RIB(고속단정)을 이용한 해상강습으로 여객선을 구출했다.
김환경 동해해양경찰서장은 “이번 훈련을 통해 유관기관 간 긴밀한 공조체계와 현장 대응능력을 한층 강화할 수 있었다”며 “앞으로도 신종 해양테러 위협에 대비해 강도 높은 실전훈련으로 국민의 안전을 지키는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