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대장동 미항소 부적절' 48%…중도층·40·50대도 의견 엇갈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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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갤럽,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3명 대상 조사…‘적절’ 29%, ‘의견 유보’ 23%

◇ 검찰의 대장동 사건 항소 포기 결정을 두고 내부에서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의 책임론이 확산되고 있다. 이날 노만석 검찰총장 직무대행은 사퇴 요구와 관련한 언론의 질문에 아무런 답변을 하지 않았다. 사진은 12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 검찰기. 2025.11.12 사진=연합뉴스

검찰이 대장동 사건에 대해 항소하지 않기로 한 결정에 대해 국민 절반 가까이가 '부적절하다'는 의견을 보였다는 여론조사 결과가 14일 나왔다.

한국갤럽이 지난 11일부터 13일까지 전국 만 18세 이상 성인 1,003명을 대상으로 해당 사안에 대해 조사한 결과, 전체 응답자의 48%는 검찰의 미항소 결정이 ‘적절하지 않다’고 답했다.

반면 ‘적절하다’는 응답은 29%였고, ‘의견 유보’는 23%였다.

정치 성향에 따라 반응은 다르게 나타났다. 보수층에서는 67%가 부적절하다고 본 반면, 진보층에서는 34%가 같은 의견을 냈다.

중도층의 경우 부적절 응답이 48%, 적절 응답이 29%로, 부정적 인식이 우세했다.

연령별로는 이재명 대통령과 더불어민주당 지지 성향이 강한 40대와 50대에서도 찬반이 팽팽하게 갈렸다.

40대는 부적절 42%, 적절 43%, 50대는 부적절 38%, 적절 45%로 각각 조사됐다.

한국갤럽은 이번 조사를 무작위로 추출한 휴대전화 가상번호를 통해 전화 인터뷰 방식으로 실시했다.

조사 표본오차는 95% 신뢰수준에서 ±3.1%포인트, 접촉률은 47.5%, 응답률은 11.5%다.

조사에 대한 보다 자세한 내용은 중앙선거여론조사심의위원회 홈페이지에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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