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지방선거 앞두고 당세 ‘결집’…민주는 워크숍·국힘은 규탄대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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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주당 6년만의 지역위원장 워크숍…"부패한 국민의힘 지방정부 심판"
국민의힘 항소 포기 규탄…"권력자 한 명 지키기 위해 국가 권한 사유화"

◇[사진=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가 10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25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인사말을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와 김병기 원내대표가 10일 경기 광주시 곤지암리조트에서 열린 '2025 전국지역위원장 워크숍'에서 지역위원장 등 참석자들과 함께 기념촬영 하고 있다. 연합뉴스

더불어민주당과 국민의힘이 지방선거를 6개월여 앞두고 각각 워크숍과 대규모 규탄대회를 통해 당세를 결집하는 모습이다. 민주당은 6년 만에 지역위원장 워크숍을 마쳤고, 국민의힘은 검찰의 '대장동 항소 포기'를 고리로 집중 공세에 나섰다.

민주당은 11일 경기 광주에서 열린 지역위원장 워크숍을 통해 '이재명 정부 성공과 지방선거 승리 결의문'을 채택, 당의 결속을 다졌다. 1박2일 일정의 워크숍에는 철원 출신 우상호 대통령실 정무수석을 비롯해 허영(춘천갑) 원내수석과 김도균 도당위원장, 도내 지역위원장들이 참석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을 통해 "내년 지방선거의 압도적 승리를 통해 무능하고 부패한 국민의힘 지방정부를 심판하겠다"고 강조했다.

허영 수석은 "원팀 강팀 민주당으로 뭉쳐서 지선 승리와 이재명 정부 승리를 향해 매진할 것"이라고 했다.

민주당 도당은 주요 일정을 마친 후 지역위원장 회의도 별도로 가졌다.

김도균 강원도당위원장은 "중앙당에 도당 지방선거기획단 구성에 대한 승인을 요청했고 곧 구성 승인이 이뤄지면 서둘러 출범식을 갖고 본격 대비에 나설 것"이라고 말했다.

국민의힘은 검찰의 대장동 사건 1심 항소 포기와 관련해 여론전 강화에 나섰다. 당지도부와 소속 의원들은 11일 대거 대검찰청과 법무부 등 장외에서 규탄대회를 열었다. 12일에는 국회 본관 앞에서 강원을 비롯 전국 당원들이 집결한 가운데 '대장동 일당 7,400억원 국고 환수 촉구 및 검찰 항소 포기 외압 규탄대회'를 갖고 공세를 이어가겠다는 전략이다.

유상범(홍천-횡성-영월-평창) 수석은 페이스북을 통해 "이번 결정 과정의 중심에는 이재명 대통령을 비롯한 이른바 '대장동 5적'이 있다"며 "권력자 한 사람을 지키기 위해 국가 권한을 사유화했다"고 날을 세웠다.

박정하(원주갑) 의원도 "대장동 사건 항소포기에 용산의 개입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다"며 "증거가 사라지기 전에 국정조사든 특검이든 조속히 진실을 규명해야한다"고 강조했다.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송언석 원내대표를 비롯한 의원들이 11일 경기 과천시 법무부 청사 앞에서 대장동 항소 포기 규탄대회를 하고 있다. 연합뉴스

국민의힘 송언석 원내대표가 11일 서울 서초구 대검찰청 앞에서 검찰의 대장동 개발 비리사건 항소 포기와 관련한 노만석 검찰총장 대행과의 면담이 이루어지지 않은 것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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