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속초】속초시는 겨울철 강설과 한파로 인한 시민피해를 최소화하기 위해 2025년 겨울철 대설·한파 종합대책을 수립하고 본격 대비에 나섰다.
시는 10일 디지털상황실에서 ‘2025년 겨울철 종합대책 보고회’를 열어 기상 상황별 비상근무체계와 단계별 제설장비 투입계획을 최종 점검했다.
대책 기간은 오는 12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다. 시는 24시간 재난안전상황실을 가동해 예·경보와 상황을 신속하게 전파하고, 준비단계–비상 1·2·3단계 등 4단계 비상체계를 상시 유지한다.
공공시설물은 유형·상황별 맞춤 조치를 추진한다. 이 가운데 도로분야는 신속한 초동제설 등 가용자원의 효율적 운영에 초점을 맞췄다.
시는 주간선도로인 동해대로와 보조간선도로인 중앙로 등 32개 노선, 총 102.5㎞를 중점 제설구간으로 지정했다.
강설시 제설차량 42대(시 보유 10대, 민간임차 31대, 추가 1대)를 동시 투입해 집중적인 제설작업을 펼친다.
또한 시는 결빙 우려 지점에 제설함 105개를 배치해 결빙 대응력을 강화했다.
이와 함께 시는 이달 말까지 제설자재인 고상제설제 920톤, 염화용액 70톤, 모래 130㎥를 확보하고 제설차량, 살포기, 제설삽날 등 장비상태 점검을 마칠 계획이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민·관·군 협력체계를 더욱 촘촘하게 운영해 시민의 안전과 이동권을 빈틈없이 지키겠다”며 “내 집과 내 점포 앞 눈 치우기와 대중교통 이용에 적극 동참해주길 바란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