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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45회 전국장애인체전]강원, 신기록 12개·열정상 유종의 미

3관왕 4명·2관왕 3명…다관왕 7명 배출해
한국신기록 8·대회신기록 3·타이신기록 1
방정기 사무처장 “도전의 땀, 강원이 해냈다”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 보치아 종합 순위 1위를 차지한 강원특별자치도 보치아 선수단이 경기가 열린 부산 벡스코 제2전시장에서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도장애인체육회 제공

제45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가 5일 부산 사직종합운동장 체육관에서 폐막했다. 마지막 날까지 강원특별자치도 선수단은 단체·개인 종목을 가리지 않고 고른 활약을 펼치며 대단원의 막을 화려하게 장식했다.

강원의 효자종목인 보치아에서는 전날 결승 진출에 아쉽게 실패했던 혼성 3인조 BC1·BC2, 혼성 2인조(페어) BC3, 혼성 2인조(페어) BC4가 3·4위전에서 동메달 두 개를 추가했다. 이로써 총득점 5,947.6점을 기록하며 보치아 종합 1위를 차지, ‘보치아는 강원’이라는 공식이 다시 한 번 입증됐다.

개인종목에서도 ‘별들의 잔치’가 이어졌다. 사격 박진호(강릉시청), 역도 박한별, 육상 조은건, 수영 최길라 등 4명이 3관왕에 올랐고, 육상 강경선, 탁구 엄춘희, 사이클 원종웅이 2관왕을 차지하며 총 7명의 다관왕이 탄생했다.

신기록 행진도 눈부셨다. 역도 김현기는 남자 –85㎏급 스쿼트 OPEN에서 190㎏을 들어 올리며 한국신기록을 세웠고, 사이클 주현욱은 남자 트랙 독주 1㎞ DB에서 1분09초806의 기록으로 또 한 번의 한국신기록을 작성했다. 이로써 강원 선수단은 이번 대회에서 한국신기록 8개, 대회신기록 3개, 대회 타이기록 1개 등 총 12개의 기록을 갈아치웠다.

방정기 도장애인체육회 사무처장은 “모든 선수들의 땀과 도전 정신이 이번 대회의 값진 성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선수들이 좋은 환경에서 훈련하며 더 큰 무대에서 경쟁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폐회식에서 강원 선수단은 사상위원회로부터 ‘열정상’을 수상하며 대회를 빛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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