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손흥민, ‘1골 1도움’ 완벽한 활약…LAFC 8강 진출 견인

손흥민 전반 21분 선제골·1도움 맹활약 완승    
LAFC, 2승으로 오스틴FC 제압…8강행 확정       
8강 상대 ‘전설’ 뮐러의 밴쿠버…빅매치 성사    

◇MLS 로스앤젤레스FC의 손흥민이 3일(한국시간) 오스틴 Q2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컵 플레이오프 1라운드 2차전 승리 후 팬들에게 인사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미국 메이저리그사커(MLS) 로스앤젤레스FC(LAFC)의 ‘슈퍼스타’ 손흥민이 압도적인 활약으로 팀을 8강에 올려놓았다.

춘천 출신 손흥민은 3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오스틴 Q2스타디움에서 열린 2025 MLS컵 플레이오프 서부 콘퍼런스 1라운드 2차전 원정 경기에서 선발로 출전, 88분간 뛰며 1골 1도움을 기록했다.

선제골은 손흥민의 몫이었다. 전반 21분, 드니 부앙가의 스루패스를 받은 손흥민은 페널티지역 왼쪽에서 수비수를 헛다리 짚기로 제친 뒤 왼발슛을 날려 골대 오른쪽 구석을 정확히 찔렀다. 단독 돌파와 마무리까지 완벽했다. 불과 4분 뒤에는 부앙가에게 정확한 패스를 내주며 추가골을 도왔다. 부앙가는 침착하게 오른발 슈팅으로 골망을 흔들며 손흥민의 도움을 득점으로 연결했다.

이어 부앙가는 전반 44분 바디페인팅 동작으로 수비수를 속인 뒤 오른발 슈팅으로 팀의 세 번째 골을 넣었다. 오스틴은 전반 추가시간 페널티킥으로 한 골을 만회했으나 후반 60분 프리킥 상황에서 나온 재차 슈팅이 오프사이드로 취소되며 추격에 실패했다. 결국 교체 투입된 에보비스가 추가시간 3분 쐐기골을 터뜨리며 경기는 LAFC의 4대1 완승으로 마무리됐다.

이날 손흥민은 전반에만 부앙가와 호흡을 맞춰 2골을 합작, 경기 초반부터 승부를 결정지었다.

이번 승리로 LAFC는 2025 MLS컵 8강에 안착했다. MLS는 정규리그 후 동·서부 콘퍼런스 각 8개 팀이 토너먼트에 진출해 챔피언을 가리는 방식으로, 8강부터는 단판 승부로 진행된다.

LA의 다음 상대는 서부 콘퍼런스 2위 밴쿠버 화이트캡스다. 밴쿠버에는 ‘독일의 전설’ 토마스 뮐러가 소속돼 있어 손흥민과 뮐러의 맞대결이 팬들의 관심을 모으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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