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지역 내 지속가능한 로컬콘텐츠 발굴을 위해 '로컬자원→콘텐츠화→산업화→순환·확장' 구조의 로컬100+ 플랫폼이 구축돼야 한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강원연구원은 최근 '로컬경제의 새로운 기회전환, 강원형 로컬100+'라는 제목의 2025년 제43호 정책 톡톡을 발간했다. 연구팀에 따르면 문화체육관광부 소관의 로컬100사업은 지역 문화 가치를 널리 알리기 위해 명소, 콘텐츠, 명인 등을 발굴·선정해 내·외국인 방문 촉진과 지역 활성화를 목표로 하는 사업이다.
해당 사업에 강원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20개 지역이 선정돼, 충분한 잠재력과 자원 경쟁력을 갖춘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 다만 연구팀은 현재 단순 '관광 발굴형'에 머물러 있는 해당 사업 특성 상 생활경제·창업·문화예술산업 등을 포괄한 '문화경제생태계형'으로의 확장이 필요하다고 제안하고 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도내 18개 시·군이 보유한 지역 고유의 자원(자연·문화·인적 자원)을 기반으로 문화·관광·창업·일자리 등이 어우러진 융합형 로컬산업 생태계를 구축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세부적으로는 '로컬자원→콘텐츠화→산업화→순환·확장'의 선순환 조성이 병행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유영심·신지훈 연구위원은 “융합형 지역산업 생태계 조성 기반을 구축해 지역소멸 시대에 대응하는 새로운 지역 성장 동력이 마련되길 기대하고 있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