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연패 끊는다”… 원주DB, ‘기본 농구’로 잠실 지배하나

김주성 감독 “수비·리바운드는 만족, 실책 보완이 관건”
나흘 만의 복귀전… 삼성 체력 부담 틈타 첫 승 재도전
알바노·엘렌슨 원투펀치, 공격 리듬 유지하며 반전 시동

◇사진=KBL 제공

연패의 늪에 빠진 원주DB가 잠실에서 반등을 노린다.

DB는 오는 25일 오후 4시30분 잠실실내체육관에서 서울 삼성을 상대로 2025~2026시즌 프로농구 1라운드 원정 경기에 나선다. 지난 21일 KT전에서 81대84로 석패한 뒤 나흘 만에 치르는 경기다.

DB는 개막 후 4승4패로 중위권에 자리하고 있다. 리바운드(평균 36.5개)와 어시스트(16.8개) 지표는 리그 상위권을 유지하고 있지만 경기마다 잦은 실책이 아쉬움을 남겼다. 김주성 감독은 KT전 직후 “수비와 리바운드가 바탕에 있었지만, 실책 때문에 더 좋은 흐름을 붙잡지 못했다”고 아쉬움을 전했다. 이번 삼성전에서는 이 부분을 얼마나 보완했는지가 승부의 관건이다.

이선 알바노와 헨리 엘렌슨의 ‘원투펀치’는 여전히 건재하다. 알바노는 최근 4경기에서 평균 23득점과 6리바운드, 6어시스트로 팀 공격의 중심을 맡고 있고, 엘렌슨은 21득점·11.5리바운드로 꾸준히 더블더블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여기에 강상재가 내외곽을 오가며 보조 득점을 보태고 있다.

삼성은 23일 현대모비스전 이후 이틀 만에 다시 경기에 나선다. 체력적으로 불리한 상황에서 앤드류 니콜슨(평균 17.4점·7리바운드)과 저스틴 구탕이 중심을 잡고 있지만 팀 전체 득점력(평균 78.6점)은 아직 불안정하다. DB 입장에선 초반부터 강한 압박 수비로 상대 체력을 소모시키는 전략이 유효하다.

DB는 이번 경기에서 실책을 줄이면서 자신들의 수비 완성도를 유지할 수 있다면 충분히 승기를 잡을 수 있다. 김주성 감독이 강조한 “기본에 충실한 농구”가 그대로 구현된다면 잠실 원정에서도 분위기 반전이 가능할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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