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원주DB프로미가 고양 소노에게 짜릿한 역전승을 거뒀다.
원주DB는 18일 원주DB프로미아레나(원주종합체육관)에서 열린 2025-2026 LG전자 프로농구 정규리그 1라운드 고양 소노를 상대로 83대76으로 승리했다.
경기 초반부터 DB의 위기가 찾아왔다. DB는 김보배와 박인웅의 득점으로 초반 리드를 가져오는 듯 싶었다. 하지만 점차 턴오버와 파울로 인해 고전하면서 겨우 리바운드로 대응했다. 반면 소노는 케빈 켐바오를 앞세워 득점에 성공, 6점 가량을 앞선 채 1쿼터를 마무리했다.
2쿼터에도 이변은 없었다. DB는 정호영-이용우-이정현의 3가드 라인업을 기용했고, 이선 알바노도 3연속 득점으로 추격에 애썼다. 그럼에도 상대팀 이재도, 켐바오가 이를 저지하면서 전반전은 32대42로 끝났다.
3쿼터에서 엘런슨과 알바노가 추격의 불씨를 살렸지만, 상대팀의 디펜스 역시 견고했다. 점수 차는 3쿼터까지는 소노가 두자릿수를 유지했다.
마지막 쿼터, 점차 소노의 집중력이 흐트러지자 DB가 반격에 나섰다. 상대에게 점수를 허용하지 않은 채 알바노와 엘런슨이 연달아 득점에 성공한 것이다. 그 사이 상대팀은 오펜스 파울과 턴오버를 범했다. 결국 종료 3분여를 남기고 엘런슨이 역전까지 성공했다. 그럼에도 소노의 집중력은 돌아오지 않았다. 엘런슨의 석점포와 알바노의 득점까지 겹쳐 점점 승기가 굳어졌고, 강상재의 풋백 득점이 쐐기를 박았다.
한편 다음 경기는 19일 오후 4시30분 잠실체육관에서 서울SK를 상대로 펼쳐진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