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풍자와 해학의 시인, 김삿갓이 다시 영월의 가을을 거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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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월군과 영월문화관광재단은 17일 오전 10시 김삿갓면 메인무대에서 제12회 조선시대영월과거대전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일정으로 제28회 김삿갓문화제를 개최한다(사진은 영월읍 전경).

【영월】“풍자와 해학의 시인, 김삿갓이 다시 영월의 가을을 거닌다.”

군과 영월문화관광재단은 17일 오전 10시 김삿갓면 메인무대에서 제12회 조선시대영월과거대전을 시작으로 사흘간의 일정으로 제28회 김삿갓문화제를 개최한다.

이날 오후 3시 30분 개막식과 축하공연, 김삿갓 문학인과의 만남 등을 진행하며 문학의 고장 영월이 시와 노래, 그리고 사람들로 다시 살아난다.

‘문학으로 전통과 현대를 만나다’를 주제로 열린 이번 축제에서는 방랑시인 김삿갓의 자유로운 혼과 풍자를 오늘의 언어로 풀어낸다.

개막공연으로 선보인 뮤지컬 ‘풍월가’는 김삿갓의 여정을 현대적으로 재구성해 큰 박수를 받았다. 이어 가수 구창모의 무대가 축제의 흥을 더하며 영월의 밤하늘을 달군다.

행사장 곳곳에서는 전국휘호대회, 백일장, 시화전이 열리며 참여자들은 각자의 붓끝으로 김삿갓의 풍류를 되새긴다.

어린이와 청소년을 위한 사생대회, 주민참여 예술제도 더해져 문학과 예술이 자연스럽게 어우러지는 현장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는 ‘김삿갓 낭만캠프’와 지역 농·특산품을 활용한 먹거리 장터 ‘달달식탁’이 눈길을 끌었다. 시와 음악, 미식이 결합된 이색 프로그램으로 문학축제의 새로운 방향을 제시할 예정이다.

하지만 대부분의 행사가 김삿갓면 일원에 집중되면서 접근성의 한계와 콘텐츠 확장의 필요성을 반드시 풀어내야 할 과제로 지적받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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