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G1방송의 다큐멘터리 ‘경계탐구 파노라마 세계의 벽’이 제31회 통일언론상을 수상했다.
한국언론인협회와 통일언론상운영위원회는 ‘경계탐구 파노라마 세계의 벽’을 제31회 통일언론상 수상작을 결정했다고 15일 밝혔다. 통일언론상은 평화통일과 남북 화해협력에 기여한 언론 보도 및 프로그램’을 시상하는 상이다. 심사위원단은 “지역 방송이 한반도의 DMZ에서 시작해 세계의 분쟁지대를 잇는 탁월한 기획력과 영상미를 보여줬다”며 “분단의 상처를 인간의 언어로 치유하고 화해의 메시지로 확장한 작품”이라 평했다.

‘경계탐구 파노라마 세계의 벽’은 세계 분쟁지역의 역사와 철학을 다룬 4K 다큐멘터리로 지난해 11월부터 올 1월까지 7부에 걸쳐 방송됐다. 작품은 미국·멕시코장벽, 이스라엘·팔레스타인 분리장벽 등 5대륙 17개국에서 23개의 벽을 담아내며 한국PD대상, 한국민영방송대상 대상, 한국방송대상 등을 수상했다.
제작을 맡은 홍대선, 손승원 PD는 “한반도의 경계를 탐구하며 느낀 건 분리보다 공존의 필요였다”며 “DMZ의 벽을 넘지 못해도, 마음의 벽은 허물 수 있다는 희망을 담고 싶었다”고 소감을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