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노총 의료연대본부 강원대병원분회(이하 노조)는 최근 병원 측과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에 잠정 합의해 오는 15일 최종 합의 여부가 확정될 전망이다.
노조는 지난달 29일 열린 제22차 교섭에서 병원 측과 잠정 합의안을 도출했다.
앞서 노조는 △의료 공공성 강화 △통상임금의 총인건비 제외 △근속 승진 연수 조정 △저임금 업무협력직 임금체계 개선 등을 주요 의제로 교섭을 이어왔다.
노조는 이번 협상을 통해 임금 인상, 승진 적체 해소, 휴직 대체자 충원 등에 잠정 합의했으며, 13~15일 조합원 총회를 열어 최종 찬반투표를 진행할 계획이다.
이 자리에서 이요한 강원대병원분회장이 협상 내용을 보고·설명하고, 조합원 과반이 찬성하면 2025년 임금 및 단체협약은 최종 타결된다.
한편, 강원대병원분회는 지난달 8~10일 쟁의행위 찬반투표에서 조합원 1,312명 중 900명이 참여해 845명(93.9%)이 찬성, 지난달 17일 부분 파업에 돌입한 바 있다.
이요한 강원대병원분회장은 “강원대병원이 지역 거점 국립대병원으로 제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조 차원에서 협의를 지속해 나가겠다”며 “앞서 부분 파업을 실시했지만 의료 차질은 빚어지지 않았고 피해를 최소화 했는데 앞으로 양질의 의료 서비스를 제공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