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월·평창·정선 3개 지역이 지역 농특산물 가공품 공동 해외수출로 지역 소멸 위기에 대등, 귀추가 주목된다.
영월산업진흥원과 평창푸드통합지원센터, 정선협동조합 ‘같이’ 등 3개 기관은 최근 호주 브리즈번에 공동으로 지역 농특산품을 수출, 지역 농가와 소상공인의 해외 판로 개척에 새로운 전기를 마련했다.
이들 기관은 지역 농업인과 소상공인, 농·식품 제조 기업들의 유통 및 판매 확대를 위해 공동 판로 협업 네트워크를 구축해왔으며, 이번 수출이 그 첫 번째 실질적 성과로 이어졌다. 이번에 수출된 농특산 가공품은 정선의 경우 정선팥죽 등 25종, 평창은 메밀국수 등 20종, 영월은 팝콘강냉이 등 20종으로 총 65종의 품목에 1억5,000만원 상당에 이른다.
3개 지역은 수출 이외에도 서울에서 다양한 공동 마케팅 행사도 추진한다는 방침이다.
전홍선 정선군군 전략산업과장은 “지역의 우수한 상품을 세계 시장에 알릴 수 있게 된 것은 지역 간 협력의 힘”이라며, “앞으로도 지역 농가와 기업의 수익 증대와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