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남부내륙권 의료 혁신 거점이 될 ‘강원 디지털헬스케어 센터’가 1일 평창군보건의료원에 개소했다.
강원테크노파크는 이날 개소식을 열고 의료 사각지대 해소와 지역 정주여건 개선을 위한 본격 운영에 들어갔다. 행사에는 심재국 평창군수, 남진삼 평창군의회 의장, 박광용 강원특별자치도 산업국장, 허장현 강원테크노파크 원장 등이 참석했다.
행사는 테스트베드 실증 소개 및 참여기업 제품 시연, 원격협진 시연, 센터 현판 제막식 등으로 진행됐다.
센터는 안과·신경과·정형외과·신장내과 등 지역내 전문의 부족 진료과목을 대상으로 한림대춘천성심병원과 원격협진을 시행하고 있다. 내년까지 피부과를 포함한 6개 과목으로 확대할 계획으로, 올해는 지난 8월까지 원격협진 343건이 이뤄졌다. 이는 지역의료 접근성 개선의 구체적 성과로 평가된다. 또 평창·정선 주민 425명에게 강원도 건강관리앱 ‘강원헬스업’과 연계한 참여형 건강관리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올해 테스트베드 실증에는 우수 디지털헬스케어 기업인 ㈜뉴로이어즈, ㈜마인드허브, ㈜크레도가 참여했다. 이를 통해 지역주민은 혁신적 디지털헬스케어 서비스를 체험하고, 기업은 실제 데이터를 통해 제품 고도화의 기회를, 지역은 바이오헬스산업 육성의 마중물로 활용할 기반을 갖게 됐다.
심재국 평창군수는 “이번 센터 개소는 의료 정주여건 개선의 출발점”이라며 “원격협진을 확대하고, 주민 참여형 건강관리 모델을 정착시켜 지역소멸에 대응하겠다”고 밝혔다.
공동기획:(재)강원테크노파크·강원일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