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영화학교 실습작인 이윤지 감독의 ‘모모의 택배’가 제8회 전주국제단편영화제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30일 강원문화재단에 따르면 모모의 택배는 지난달 25일부터 29일까지 전주서 열린 전주국제단편영화제의 경쟁부문에서 심사위원특별상을 수상했다. 올해 영화제에는 116개국 4,742편의 작품이 출품됐다.
이윤지 감독은 지난해 강원영화학교 원주권 실습을 통해 모모의 택배를 완성했다. 강원영상위원회가 운영중인 강원영화학교는 부족한 영상제작·교육 기반을 극복, 도내 예비 영상창작자를 육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제작 지도에는 김현정 감독이 참여했다.
엄마의 장례식장에서 엄마의 환영과 마주한 주인공의 이야기를 풀어낸 작품은 죽음과 애도 속에서 현실과 비현실이 뒤섞이는 순간을 절묘하게 녹여냈다는 평이다. 이윤지 감독은 “강원영화학교를 통해 시나리오 개발에서부터 작품제작까지 이뤄낼 수 있었다”며 “차기작 역시 강원지역의 스태프들과 함께 지역을 배경으로 제작 중”이라고 밝혔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