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속한 상황 판단으로 실종 추정 신고를 조기에 종결시킨 육군 장교에게 동해해양경찰서가 표창으로 감사의 뜻을 전했다.
동해해양경찰서는 지난 20일 삼척 초곡항 인근 해상에서 발생한 실종 추정 신고 상황을 신속히 마무리하는데 기여한 육군 제23경비여단 3대대 김용인 대위에게 26일 표창장을 수여했다.
해당 상황은 삼척 초곡항 남쪽 해상에서 바다 수영을 하던 10명 중 1명이 중간 점검에서 보이지 않는다고 했다가 뒤이어 4명이 보이지 않는다고 신고하며 시작됐다.
자칫하면 대규모 수색으로 이어질 수 있는 긴박한 순간이었다.
당시 근무 중이던 김 대위는 해경 측의 협조 요청을 받고 열상감시장비(TOD)를 통해 나머지 9명이 용화 해변으로 안전하게 이동한 사실을 즉시 확인했다.
이 정보를 바탕으로 실종 상황이 아님을 판단, 수색을 조기에 종료했으며 불필요한 행정력 낭비와 수색 장기화를 막는데 큰 역할을 했다.
김환경 동해해경서장은 “군과 해경의 긴밀한 공조가 신속한 대응으로 이어졌다”며 “앞으로도 유관기관과 협력을 강화해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지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