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태백】국태민안과 민족통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단군기원 4358년 태백산 천제가 다음달 3일 개천절을 맞아 민족의 영산 태백산 천제단에서 봉행된다.
태백문화원은 이날 태백산 유일사 주차장에서 천제단까지 4㎞ 구간의 국민행렬을 시작으로 오전 11시 천제단에서 제례를 시작한다.
천제 의례는 영신례, 번시례, 전폐례, 진찬례, 강신례, 참신례, 초헌례, 아헌례, 송신례, 음복례, 망료소지례의 순으로 진행된다.
영신례의 천황사설은 태백아라레이보존회가 맡는다. 번시례의 번시관은 태백산국립공원사무소 행정과장이, 축관은 김우혁 태백산천제보존회 회원이 담당한다.
태백산천제보존회가 진행하는 천제는 김동균 태백부시장이 초헌관(제주)으로 고재창 태백시의장이 아헌관으로 최명식 태백문화원장이 종헌관으로 참여한다.
식전 행사로는 참제인의 소원지 달기와 국민행렬단의 '태백산 천제'노래 합창, 지역 동아리 화랑기공팀의 공연 등이 마련됐다. 제례 후에는 참제인에게 떡과 술을 나누는 행사가 천제단 태백산 표지석 앞에서 진행된다.
이어 문화행사로 산상음악회가 펼쳐질 예정이다.
산상음악회는 태극팀의 대북 공연을 시작으로 라오니엘팀, 국악인 고영열, 브라스올로지, 가수·뮤지컬 배우 노지훈 등이 공연한다. 이날 행사는 '단군기원 4358년 태백산 천제 라이브'를 검색해 유튜브 라이브로도 관람할 수 있다. 태백문화광장에서는 LED 전광판을 통해 태백산 천제를 중계한다.
최명식 태백문화원장은 "국태민안, 민족통일, 세계평화를 기원하는 태백산 천제와 대한민국 최고 높이에서 펼쳐지는 산상음악회에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