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백】태백시가 제3급 감염병인 레지오넬라증 감염을 사전에 차단하기 위해 9월 한 달간 다중이용시설 환경수계시설 내 레지오넬라균 검사를 집중 추진한다.
레지오넬라증은 오염된 물방울(에어로졸)을 흡입할 경우 발생하는 호흡기 감염병이다. 냉각탑수, 목욕탕 등 인공시설에서 주로 번식하며 면역력이 저하된 시민에게는 치명적인 폐렴을 유발할 수 있어 사전 예방과 철저한 관리가 중요하다.
시는 병원, 목욕탕 등 다중이용시설의 냉각탑수, 온수 및 급수시설을 중심으로 물 환경 샘플을 채취하고 정밀 검사를 의뢰해 레지오넬라균 오염 여부를 확인할 계획이다.
검사 결과 양성 판정 시 해당 시설에는 즉시 살균·소독 조치를 명령하고 재검사를 통해 철저히 관리할 예정이다.
시 관계자는 "이번 집중 검사를 통해 레지오넬라균으로부터 안전한 환경을 조성하고 시민들이 안심하고 다중이용시설을 이용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의심 증상 발생 시 즉시 의료기관 방문을 당부한다"고 말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