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릉에 단비가 내렸지만 강원특별자치도는 가뭄 재난 사태 대응을 유지하며 지속적인 용수 공급 확대에 나선다.
15일 도에 따르면 남대천 용수 개발로 오봉저수지에 일일 5,877톤 공급, 남대천 지하수 관정 개발로 홍제정수장 2,000톤 공급, 대용량포 방사시스템을 활용해 홍제정수장까지 5,470톤 공급, 군부대·소방 차량 운반 급수 9,408톤 등 하루 평균 3만3,000∼3만8,000톤의 수원을 추가 확보했다.
이날 확보 예상량은 4만4,000톤으로 강릉시 하루평균 생활용수 사용량(9만톤)의 절반 수준이다.
도는 지난 10일부터 민생지원본부를 가동해 병입수 나눔, 급수차 지원, 취약계층 보호, 소상공인 지원 등 종합적인 민생 대책을 추진 중이다.
향후 남대천 용수개발 사업 펌프 용량 증설, 도암댐 물 방류, 사천 저수지 유입, 남대천 하상 정비 등을 통해 홍제정수장에 용수를 추가 공급할 수 있도록 펌프와 관로 보강도 추진한다.
김진태 지사는 “주말에 강릉에 모처럼 비다운 비가 내려 저수율이 당분간 더 오를 것으로 기대된다”며 “그러나 아직 충분한 양은 아니기 때문에 재난 사태 대응을 지속해 유지하고 추가 용수확보에도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