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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 국제정기항로 운항 활성화 해법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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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해항.

【동해】동해항~일본 사카이항 간 국제정기항로가 재개된 지 1년을 맞았으나 여객 숫자가 늘어나지 않는 등 활성화되지 못하고 있다.

14일 동해시에 따르면 동해항을 청정 환동해 경제권 복합물류 거점항만으로 육성하기 위해 지난 해 5월 일본 항로 재개를 위한 시범운항에 이어 같은 해 8월 2일부터 정기운항을 재개했다.

지난 해 8월부터 연말까지 69항차에 걸쳐 2만8,592명의 여객이 이용했으나 올들어 8월까지 60항차에 걸쳐1만4,701명의 여객을 기록했다.

특히,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으로 인해 지난 해 2만1,258명에 이르던 러시아 여객이 올들어 절반이 되지 않는 1만290명에 그치며 여객 감소의 주요 원인으로 분석되고 있다.

동해항 컨테이너선의 경우도 2023년 9월 국제정기항로 첫 시범 운항 이후 지난 해 1월부터 4월까지 컨테이너선을 이용한 수출입 임시 운항을 4회(24TEU) 실시한 뒤 진전이 없는 상태이다.

이에 따라 시는 일본 항로 여객 및 화물 실적 활성화 방안 마련이 필요하다고 보고 국내·외 카페리 관광상품 개발 연계 및 수출 물동량을 발굴하고 화객선 교체 및 모항 이전(동해항→묵호항) 등 여객 편의성을 증진할 방침이다.

또, 러시아-우크라이나 사태 장기화로 러시아 내륙 물류시스템(철송)의 불안정으로 인해 동해항 컨테이너선 국제정기항로 개설 추진이 난항을 보여 국제정세 안정 후 동해항 운항(기항)을 본격 추진할 계획이다.

시 관계자는 “홍보물 제작 및 포트세일 개최 등을 통해 한·러·일 국제정기항로 홍보 마케팅을 강화하고 강원특별자치도와 협력해 동해항 컨테이너선 국제정기항로 개설 추진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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