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제19회 김유정문학상에 이주란 소설가

이주란 단편소설 ‘겨울 정원’ 선정
10월 24일 김유정문학촌서 시상

◇이주란 소설가.

제19회 김유정문학상에 이주란 소설가가 선정됐다.

(사)김유정기념사업회는 최근 운영위원회를 열고 이주란 소설가의 수상을 확정했다고 10일 밝혔다. 수상작은 단편소설 ‘겨울 정원(문학동네 2025 봄호 수록)’이다.

이주란 소설가는 2012년 ‘세계의문학’ 신인상을 수상하며 작품활동을 시작했다. 대표작으로는 ‘모두 다른 아버지’, ‘한 사람을 위한 마음’, ‘별일은 없고요?’, ‘수면 아래’ 등이 있으며, 김준성문학상, 가톨릭문학상 신인상, 2019년 젊은작가상을 수상했다.

이 소설가는 “이 소설을 쓸 때 나는 평범한 사람의 작은 기쁨과 슬픔, 그리고 그보다 큰 그리움에 대해 생각했다”며 “누군가 조금 슬프다고 말할 때는 분명 어떤 류의 용기가 필요할 것 같다. 꼭 그 용기에 격려를 해주듯이, 이 소설을 선정해주신 것에 마음 깊이 감사드린다”고 소감했다.

김유정 소설의 문학사적 가치를 전승하기 위해 마련된 김유정문학상은 2007년부터 이어지며 최수철, 강영숙, 이인성, 박형서, 한강을 비롯한 수상자들을 배출해 왔다. 올해 심사위원으로는 최수철·하성란 소설가, 이경재·인아영 문학평론가가 참여했다. 시상식은 10월 24일 김유정문학촌 야외공연장에서 열리며 이주란 소설가에는 3,000만원의 상금이 수여된다.

심사위원회는 “이주란 소설가의 작품 속 절제된 정서와 유머, 온기로 그려진 삶의 무늬에 많은 독자들이 오래 머물렀으면 좋겠다”고 심사평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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