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대통령이 오는 12일 취임 후 두 번째 강원 방문에 나선다. 이번엔 문화관광산업 및 SOC 확충, 지역균형발전 등 현안을 들고 강원도민들과 토론을 벌이는 '타운홀 미팅'형식이다.
이 대통령은 9일 자신의 페이스북에 12일 강원지역에서 '강원의 마음을 듣다'를 주제로 타운홀미팅을 개최한다며 토론에 참여할 200명의 도민을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와함께 "K-문화관광벨트 개발과 글로벌 관광허브 구축, 지역 균형발전을 위한 혁신 정책까지 도민의 생생한 현장 목소리를 바탕으로 합리적이고 지속가능한 해법을 만들어 가겠다"며 "'국민이 주인인 나라' 강원특별자치도민 여러분과 함께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이 대통령이 의제로 던진 K-문화관광벨트 개발은 대선 후보 시절이었던 지난 4월 강원도 공약으로 발표했던 내용이다.
당시 이 대통령은 2018평창동계올림픽 개최지였던 강릉과 평창에 올림픽 유산을 활용, K-문화·스포츠·자연이 융합된 글로벌 복합 휴양지를 만드는 한편 설악과 동해안에는 복합 해양레저 관광지를, 정선·영월·태백 등 고원 지역에는 자연과 전통이 어우러진 힐링 명소를 조성하겠다고 약속했다.
또 동해안과 접경지역에 걸친 DMZ 생태 자원과 역사·문화적 자산을 활용한 평화관광 특구 설치 계획과 함께 관광 인프라 및 교통망 확충, 지역별 특화 콘텐츠 개발을 통한 'K-문화관광 벨트를 구축하겠다'는 의지를 밝혔었다.
이재명 정부의 국정과제를 만든 국정기획위원회도 "전 세계가 주목하는 15조원 규모의 국내 관광시장에 대응해 강원을 '대한민국 방문 필수코스로 육성한다"고 했다.
'이재명표' 균형발전 정책인 '5극3특' 을 비롯한 지역소멸 대책도 논의될 수 있다.
대통령실은 10일 오후2시까지 이날 타운홀 미팅에 참여할 200명의 강원도민을 모집할 예정이다. 참가 신청은 구글폼(https://forms.gle/FFViqHYtzw3jEFLs8)을 통해 하면 된다.
타운홀미팅의 정확한 시간과 장소는 경호상의 이유로 추후 공지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