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일반

李대통령-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비상계엄 사과 요구했던 정청래, 장동혁과 대통령 사이서 악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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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 오찬 회동에 참석한 더불어민주당 정청래 대표, 국민의힘 장동혁 대표와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이재명 대통령이 8일 용산 대통령실에서 여야 지도부와 오찬 회동을 가졌다.

정청래 더불어민주당 대표와 장동혁 국민의힘 대표가 함께 자리했으며, 이 자리에는 여야 핵심 보좌진도 동석했다.

오찬은 특별한 의제를 두지 않은 채 진행됐지만, 분위기는 비교적 화기애애했다.

시작과 함께 이 대통령을 사이에 둔 정 대표와 장 대표가 웃으며 악수하는 장면이 포착됐다.

정 대표가 그동안 비상계엄 사태와 관련해 국민의힘 인사들과의 악수를 거부해 온 점을 감안하면, 이날 장면은 눈길을 끌었다.

이어 세 사람이 함께 손을 맞잡고 미소를 짓는 모습도 연출됐다.

오찬 직후 이 대통령은 장 대표와 별도로 단독 회동을 가졌다.

이 대통령이 제1야당 대표와 단독으로 만난 것은 취임 후 이번이 처음이다.

여야 대표를 한자리에 모은 회동 자체도 지난 6월 22일 당시 민주당 김병기 대표 직무대행과 국민의힘 김용태 비상대책위원장과의 오찬 이후 78일 만이다.

이날 회동에는 대통령실에서 강훈식 비서실장, 우상호 정무수석, 김병욱 정무비서관이 배석했고, 민주당 측에서는 한민수 대표 비서실장과 박수현 수석대변인이, 국민의힘 측에서는 박준태 대표 비서실장과 박성훈 수석대변인이 각각 참석했다.

이 대통령과 장 대표 간 단독 회동에는 우 수석과 박 실장만 함께했다.

회동 결과와 관련된 공식 입장은 민주당과 국민의힘이 별도로 브리핑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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