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책]“문학이 좋아 시작한 노년의 이야기”…제3집 봄내실버문학

춘천남부노인복지관 문학 동아리 ‘봄내실버문학회’
제3집 봄내실버문학 출간…어르신 삶의 깊이 빛나

“오늘도 배우고, 깨닫고, 수련하며 녹슬어가는 우리 삶의 생기를 불어넣습니다.”

춘천남부노인복지관 문예창작반에서 시작된 문학동아리 ‘봄내실버문학회’가 세 번째 문학집 ‘봄내실버문학’을 펴냈다.

이번 문학집은 김진선 전 도지사와 이복수 수필가의 초대글을 시작으로 총 35명의 회원이 시, 수필, 소설 등을 통해 일상의 단면과 기억의 파편들을 담아냈다. 글마다 문학을 향한 진심 어린 애정이 묻어나는 문학집에서는 동아리 창설 이후 한 줄 한 줄 묵묵히 자신의 이야기를 써온 회원 개개인의 내공과 삶의 깊이가 빛난다.

김소영 춘천남부노인복지관장은 “이번 3집은 회원 한 분 한 분의 삶이 녹아 있는 이야기이자 오랜 시간 쌓아온 지혜와 경험이 담긴 귀한 기록”이라며 “이 책이 많은 이들에게 읽히고 또 하나의 문학 씨앗이 돼 더 많은 사람들이 글쓰기에 도전할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허시란 봄내실버문학회장은 “노년의 글쓰기는 하루에도 칠십만 번씩 철썩이는 저 파도같이 스스로를 다독이며 마음 속 생각들을 끄집어내야 하는 외롭고 고된 작업”이라며 “문예창작을 배우고 시니어 작가로 등단하며, 문우들의 열정 속에서 애정어린 작품들을 알차게 엮어냈다”고 전했다. 도서출판 태원刊. 277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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