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해】박두철 동해 Sea.P.R(Sea Protection & Restoration) 대표가 지난 23일 강원정보문화산업진흥원에서 열린 '2025 자원봉사 우수사례 발표대회'에서 수중정화 봉사 사례를 발표해 최우수상을 수상했다.
박두철 대표는 현직 소방구조대원으로서 과거 구조 현장에서 겪은 사고로 외상후 스트레스(PTSD)에 시달렸으나 수중정화 봉사를 통해 두려움을 극복하고 삶의 활력을 되찾은 경험을 풀어내 큰 울림을 줬다.
이번 대회는 도내 우수 자원봉사 사례를 발굴·공유하고 지역사회에 확산하기 위해 마련됐다.
수중정화 봉사단체 Sea.P.R은 2022년 33명의 강원소방 대원으로 시작, 현재는 전국 330여 명의 소방대원이 활동에 동참하고 있다.
박두철 대표는 "다이빙을 좋아해 쓰레기를 주웠을 뿐인데 그 일이 사회에 선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며 "삶의 즐거움은 진심을 다해 시작하는 봉사 속에서 찾을 수 있다"고 말했다.
황윤상 동해시자원봉사센터장은 "앞으로도 지역사회의 다양한 봉사활동이 널리 확산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