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제13회 강원푸드박람회는 '푸드테크'와 강원자치도 수출품을 널리 알리는 장이 됐다. 향토 음식과 농축수산물 판매를 넘어 신산업 홍보와 수출품들을 소개하는 부스도 마련돼 눈길을 끌었다.
24일까지 나흘간 경기 수원컨벤션센터에서 열린 박람회에서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은 올 3월 선정된 푸드테크연구지원센터와 지원 기업들의 주력 상품 소개에 힘썼다.
춘천바이오산업진흥원 관계자들은 푸드테크가 무엇인지 관심을 갖는 업체와 방문객들에게 '식품 생산·유통·소비 과정에서 인공지능(AI), 사물인터넷(IoT), 바이오기술(BT) 등 첨단기술이 결합된 신산업'이라는 의미를 소개했다. 또 강원지역 농산물을 활용해 수제 맥조를 제조하는 아일랜드를 비롯해 푸드테크 연구 지원을 받고 있는 춘천 기업 7곳도 홍보했다.

강원자치도가 미국 H-Mart 등 해외에 수출하고 있는 강원 향토기업 제품을 소개하는 강원특별자치도 홍보관에도 발길이 이어졌다.
홍보관에는 실제 수출품인 명란 만두, 고구마스틱, 부각 등 다채로운 제품이 전시돼 눈길을 끌었다. 인근 지역인 광교 주민들을 비롯해 전국 각지에서 찾아온 방문객에게 강원 지역과 농축수산물을 홍보하는 퀴즈 이벤트를 진행하며 많은 관심을 받았다.
곽승신 강원도전통가공식품협회 사무국장은 "미국 H마트 등에 수출해 호응이 좋은 상품을 전시하고, 품질 인증을 받은 도내 다양한 제품을 홍보했다"며 "강원도가 청정한 이미지를 갖고 있기 때문에 건강한 음식에 대한 방문객들의 관심이 많았다"고 말했다.
이외에도 인제로컬투어사업단, 영월군농식품유통사업단, 철원군 등도 각지 청정 체험마을과 생산되는 주요 특산품을 함께 홍보하며 수도권 주민들의 마음을 이끌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