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횡성과 원주지역 10개 지점에서 원주비행장 소음 측정이 실시된다.
횡성군에 따르면 원주비행장 인근 주민들의 군항공기 소음피해 보상의 근거로 활용될 국방부의 원주비행장 소음영향도 조사를 위한 1차 소음 측정이 18일부터 24일까지 진행된다.
측정 대상 지점은 주민 협의를 거쳐 횡성군 모평리, 가담리, 학곡1리, 마산리, 북천리 등 5곳과 원주시 5곳 등 총 10곳을 선정했다.
이번 원주비행장 소음 측정은 24시간 7일 연속 측정 방식으로 실시되며 기상악화 또는 훈련 미실시 등의 사유 발생 시 일정을 순연하여 측정하게 된다.
측정 시기는 군용비행장의 훈련 일정을 고려해 을지훈련 기간 중 24시간 비행이 예정된 시기로 선정됐다.
이번 1차 소음 측정에 이어 2차 소음측정은 오는 2026년 상반기에 실시할 계획이다.
이후 원주비행장의 소음영향도 작성·검증, 조사결과 의견조회 절차 등를 거쳐 2026년 12월 국방부가 소음영향도를 확정·고시할 예정이다.
횡성군 관계자는 "원주비행장 소음영향도 조사의 모든 과정에 지역주민들이 참여할 수 있도록 할 것"이라며 "지역주민들에게 군항공기 소음피해로 인한 정당한 보상이 이뤄질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