복지 사각지대 위기가정에 사랑을 전하고, 세대간 벽을 허물며 소외된 이웃에게 온기를 나누기 위해 지역의 기관·단체가 힘을 모았다.
‘2025년 제8회 세대공감 행복나눔 캠페인’ 발대식이 14일 춘천시청 대회의실에서 성황리에 열렸다.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와 춘천MBC, (사)사랑나눔이 공동 주최한 이날 행사는 춘천남부노인복지관 소속 라일락정원의 식전공연을 시작으로 기념사와 축사가 이어졌다. 또 2023년부터 공식 후원기업이 된 K-water 소양강댐과의 협약식, 축하공연 등이 진행됐다.
육동한 춘천시장은 “춘천은 있는 그대로 세대가 서로 공감하고 행복을 나누는 품격과 격조에 따듯함까지 갖춘 도시”라며 “시민들을 위해 열심히 일하며 더 좋은 공동체이자 서로 사랑하는 공동체가 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박진오 강원일보 사장은 “어느새 8회를 맞이한 이 캠페인이 우리 지역의 위기 가정을 돕고 나눔이 곧 행복이고 함께하는 것이며 곧 희망이라는 사실을 모두에게 보여줬다”며 “창간 80주년을 맞은 강원일보 또한 캠페인의 취지와 성과를 널리 알리고 더 많은 시민들이 동참할 수 있도록 앞으로도 적극적으로 나서겠다”고 말했다.
이수형 (사)사랑나눔 대표이사는 “추운 겨울 촛불처럼 방 안을 밝히고 외롭지 않는 사람이 되자는 사명감으로 많은 사랑을 나누고 싶다”며 “모든 기관이나 부서가 각자의 자리에서 사랑하지 못한 것 때문에 후회하지 않도록 노력해 나가자”고 전했다.
한편 이날 개막식에는 최헌영 춘천MBC 대표이사 사장, 박찬흥 도의회 경제산업위원장, 정재웅·임미선 도의원, 유계식 강원사회복지공동모금회장, 김도균 K-water 소양강댐지사장, 김지숙 춘천시의회 문화복지위원장, 성현주 춘천시어린이집연합회장, 엄상필 춘천시주민자치협의회장, 최기원 춘천북부노인복지관장, 허미숙 소양강댐노인복지관장, 김소영 춘천남부노인복지관장, 김민숙 춘천동부노인복지관장, 김명일 한국농어촌공사 강원지역본부장, 이중호 춘천철원화천양구축산농협 조합장, 김창화 디자인 나무 대표, 신필선 춘처니스트 대표, 전형지 좋은 사람들 대표 등이 참석했다. 올해 세대공감 행복나눔 릴레이는 다음달 1일부터 시작된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