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일반

한국천주교 광복 80주년 맞아 ‘특별 사목 서한’ 발표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
‘한반도 분단 80년 특별 사목 서한’ 발표해
춘천교구장 김주영 시몬 주교 위원장 역임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이하 민족화해주교특별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반도 분단 80년 특별 사목 서한’을 발표했다.

한국천주교주교회의 민족화해주교특별위원회(이하 민족화해주교특별위)가 오는 15일 광복 80주년을 맞아 ‘한반도 분단 80년 특별 사목 서한’을 발표했다. 민족화해주교특별위는 춘천교구장 김주영 주교가 위원장을 역임하고 있다.

오는 15일은 성모 승천 대축일인 동시에 광복·분단 80주년이다. 이에 민족화해주교특별위는 ‘악을 피하고 선을 행하며, 평화를 찾고 또 추구하여라’는 주제의 특별 사목을 발표했다.

민족화해주교특별위는 서한에서 “2025년 희년에 분단 80년을 맞이한 것은 한국 교회에 큰 의미로 다가온다”며 “우리는 80년 동안 이어진 한반도의 분단 상황에 절망도 하지만, 희망의 순례자로서 다시 희망을 품고 새로운 여정을 시작해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 사회만이 아니라 교회 안에서도 북한에 대한 부정적인 시선과 불편한 마음은 여전히 남아있다”며 “교회는 이를 해소하여 한반도에 평화를 정착시키려는 노력에 좀 더 적극적으로 참여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한국 주교단은 1948년 주교 연합교서 발표를 기점으로 남북 관계가 위기 국면을 맞을 때마다 평화 촉구 메시지를 발표해 왔다. 이번 서한은 지난해 ‘한반도 긴장 고조에 대한 한국천주교회의 호소문’ 이후 올해 처음으로 발표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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