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횡성】횡성지역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영농작업에 고마움을 표하고 피로를 덜어주는 화합의 장이 열린다.
횡성군은 2025년 '외국인 계절근로자 만남의 날 행사'를 16일 둔내복합체육센터에서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지난해 이어 두 번째 개최되는 것으로 지역 농엽에 기여하고 있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들의 노고에 감사하고 고용농가와 근로자들의 사기진작을 위해 마련됐다.
이날 행사에는 계절근로자를 보내주고 있는 라오스와 필리핀의 노동·사회복지부 관계자들과 부케이 시장 등이 참석해 자국 근로자들을 격려하고 횡성군의 운영 현황 등을 직접 살펴볼 예정이다. 또 계절근로자들 행사 후 둔내고랭지토마토축제 페막식에 참석해 공연을 관람하며 지역사회와 소통의 시간을 이어간다.
횡성군은 지난 2021년부터 외국인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을 도입하여 농가 인력난 해소 등 농업인 지원에 힘쓰고 있다. 올해는 역대 최대 규모인 1,308명이 농가에 배치돼 다양한 영농활동을 함께 하고 있다.
김명기 횡성군수는 "외국인 계절근로자는 농촌의 소중한 인력으로 농가와 함께 지역농업을 지탱하는 든든한 동반자"라며 "농가와 근로자 모두가 만족할 수 있는 계절근로자 프로그램으로 지속적으로 발전시켜 나가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