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보=강원특별자치도의회 첫 3급 승진 인사(본보 13일자 3면 보도)를 통해 박영훈(54) 의정관이 4급 서기관에서 3급 부이사관으로 승진했다.
도의회는 13일 인사위원회를 열고 박영훈 의정관을 승진하기로 결정했다. 14일 임용장을 전달한다.
이번 인사는 2022년 지방의회 인사권 독립 이후 강원도의회에서 처음으로 시행되는 3급 인사라는 점에서 주목받았다. 도의회의 조직 위상과 의정 지원 역량 강화를 상징하는 전환점으로 평가된다.
특히 그동안 의회 사무처에는 3급 직위가 없어 4급에서 승진이 단절됨에 따라 직원들의 사기 저하가 지적됐지만, 이를 해소하게 됐다는 점에서 의미가 있다.
박 의정관은 춘천 출신으로 강원고, 한국외대를 졸업했다. 도의회 수석전문위원, 의장비서실장 등을 역임하며 실무에 정통한 인물로 꼽힌다. 그는 "지방의회의 인사권 독립과 의회 본연의 목적을 위해 (의원들의) 의정활동을 더 체계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