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 연고 골퍼들이 하반기 첫 대형 무대에서 상위권 재도약을 노린다.
오는 14일부터 나흘간 경기 포천 몽베르 컨트리클럽 가을·겨울 코스(파72)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 투어 ‘메디힐·한국일보 챔피언십’에 김민선7(대방건설·춘천 출신), 김민별(하이트진로·춘천 출신), 임희정(두산건설 위브·태백 출신), 이다연(메디힐·원주 출신), 박지영(한국토지신탁·원주 출신·), 한진선(메디힐·속초 출신) 등 강원 선수들이 출격해 기량을 겨룬다.
김민선은 ‘2025 일반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참가한다. 시즌 초반부터 꾸준히 상위권을 오르내리며 안정된 샷 감각을 보여온 그는 이번 대회에서 장타력을 앞세워 톱10 복귀를 노린다. 김민별은 지난해 ‘2024 일반대회 우승자’ 자격으로 출전한다. 데뷔 초기부터 과감한 공격 플레이로 주목받은 그는 하반기 무대에서 반등을 노리고 있다.
메이저 우승 경험을 보유한 임희정과 이다연의 출전도 눈길을 끈다. 2022 메이저대회 우승자인 임희정은 아이언 정교함과 위기관리 능력이 강점이다. 2023 메이저대회 우승자 이다연은 샷 안정성을 무기로 시즌 첫 승을 노린다.
박지영은 이번 대회 디펜딩 챔피언이자 초대 우승자로서 타이틀 방어에 나선다. 시즌 첫 우승 상금 전액 기부 의사를 밝힌 바 있는 박지영은 “작년에 3승을 했는데, 올 시즌에는 아직 우승이 없다. 이 대회에서 올해 첫 우승이자 디펜딩챔피언으로 타이틀 방어를 꼭 하고 싶다”며 “이번 대회도 좋은 기억으로 마무리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한진선도 추천 선수로 참가해 ‘하이원 퀸’의 저력을 몽베르에서 재현하겠다는 각오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