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미국 로스앤젤레스(LA)관광청이 ‘강원의 아들’ 손흥민의 메이저리그사커(MLS) LA FC 입단을 공식적으로 환영하며 “도시의 축구 열기에 결정적 동력이 될 것”이라고 평가했다. 해외 관광 마케팅 기관이 특정 선수의 합류를 이렇게 전면에 내세운 것은 이례적이다.
LA관광청은 “손흥민의 합류는 스포츠 팬뿐 아니라 한인 사회와 전 세계 방문객 모두에게 특별한 순간”이라며 “BMO 스타디움에서의 경기 관람과 함께 LA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12일 밝혔다.
이어.“손흥민의 합류는 스포츠 팬뿐 아니라 한인 사회와 전 세계 관광객 모두에게 특별한 순간”이라며 “BMO 스타디움 관람과 함께 LA의 다양한 매력을 경험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LA는 1994년 월드컵 결승전을 포함해 최다 경기 개최지로 이름을 알린 뒤 미국 내 최고 수준의 축구 환경을 구축해왔다. MLS 최다 우승팀 LA 갤럭시, 정상급 전력을 갖춘 LA FC, 여성 프로축구 중심인 엔젤 시티 FC까지 남녀 프로팀 3개를 보유하며 축구 열기를 도시 문화로 정착시켰다. LA 내 소파이 스타디움과 BMO 스타디움 등 세계적 수준의 경기장은 굵직한 국제 대회를 잇달아 유치하며 도시를 ‘글로벌 스포츠 허브’로 올려놨다. 여기에 손흥민이라는 월드 클래스 스타가 더해지며 2026년 월드컵까지 이어질 축구 관광 열기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아담 버크 LA관광청장은 “LA의 다문화적 응원 문화, 세계적 경기장, 글로벌 스타 선수 영입이 어우러져 도시 매력이 배가됐다”며 “손흥민 효과는 단순한 경기 이상의 의미를 갖는다”고 강조했다. 관광청은 이를 포함한 10가지 요인을 들어 LA를 ‘글로벌 축구 도시’로 규정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