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양양의 자연과 예술을 주제로 한 ‘40인 작가 초대전’이 양양군·양양문화재단 주최로 오는 31일까지 양양군 문화복지회관 전시실에서 열린다. 양양이 품고 있는 자연과 삶의 정서를 예술적으로 기록하기 위해 마련된 이번 전시는 ‘2025 Art Record : 양양을 담다’ 를 주제로 참여작가들이 각자의 독창적인 시선으로 재해석한 양양의 자연, 역사, 문화를 40여점의 회화로 만나볼 수 있다. 작품 한 점 한 점에는 양양을 향한 따뜻한 애정과 오랜 고민, 그리고 진심이 고스란히 녹아있다. 관람객들은 이를 통해 양양의 아름다움을 새롭게 발견하는 것은 물론 예술이 선사하는 깊은 울림을 경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양양태양’을 출품한 김덕림 작가는 서로 물들이고 물들이는 세상을 통해 아름다운 양양을 노래했고 김현철 작가는 자연의 고결한 빛깔과 계절의 변화가 주는 신비로움에서 창작의 영감을 얻으며, 이를 ‘시절인연’으로 표현했다. 김희국 작가는 남애 해변의 아름다운 바다색을 화폭에 옮기며 하늘과 바다 사이에 자신이 존재하는 순간을 담아냈고, 박동국 작가는 설악산 주전골의 생기 넘치는 풍경을 통해 삶에 활력을 불어넣는 자연의 힘을 화폭에 담았다.

또 신철균 작가는 남설악 주전골의 봄 풍경을 통해 삶에 생기를 북돋아 주는 자연의 힘을 그려냈으며, 이종봉 작가는 꿈이 이루어지는 낙산사의 상징인 의상대를 주제로 동해 일출의 희망적인 감동을 단색화의 색 구성으로 표현했다. 특히 ‘최상의 선은 물과 같다’는 노자의 말처럼, 사람다움과 선함을 예술에 담아 인간을 이롭게 하는 가치를 추구한다고 밝힌 안용선작가의 ‘상선지몽(上善之夢)’도 눈길을 끄는 작품 중 하나다.
탁동수 양양 부군수는 “선보이는 작품들은 양양의 오늘을 화폭에 담아 미래 세대에 전하는 귀중한 자산이 될 것”이라며 “관람객 여러분께서는 양양의 매력을 새롭게 발견하고 예술이 주는 깊은 울림을 느낄 수 있으리라 기대한다”고 말했다. 한편 전시 기간 동안 관람객의 이해를 돕기 위한 도슨트 프로그램도 운영된다. 도슨트 해설은 지난 10일에 이어 오는 16일, 23일, 30일 오후 1시와 3시에 진행될 예정이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