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전국 최강’ 강원체고 태권도부, 문체부장관기 전국대회 종합우승

금 3·동 3 수확…올해 전국대회 2관왕
한소은·김태인·김보림, 금빛 질주 펼쳐
감독·선수상 동시 석권하며 위상 드높여

◇전국 최강의 위상을 자랑하는 강원체고 태권도부가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에서 종합우승을 차지한 뒤 기념 사진을 찍고 있다. 사진=강원체고 제공

전국 최강의 위상을 자랑하는 강원체고가 제36회 문화체육관광부장관기 전국남녀중·고등학교 태권도대회에서 금메달 3개, 동메달 3개를 휩쓸며 종합우승을 차지했다.

지난달 27일부터 이달 10일까지 철원실내체육관에서 열린 이번 대회에서 강원체고는 라이트급 한소은, 미들급 김태인, 라이트헤비급 김보림이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한소은(2년)은 준결승에서 서울체고 이예은을 1라운드 11대0, 2라운드 12대0으로 완파했고, 결승에서도 관악고 이혜빈을 6대1, 9대1로 꺾는 완벽한 경기력으로 최우수선수상을 품에 안았다.

같은 학년 김태인 역시 미들급 준결승에서 설악고 조예솔을 6대0, 3대0으로 누른 뒤 결승에서 서울체고 최보영과 접전 끝에 3라운드 승리를 거머쥐었다.

라이트헤비급 김보림은 준결승에서 포항흥해공고 고아린을 4대8, 3대15로 제압하고, 결승에서 국제고 전영선을 8대5, 6대2로 꺾으며 금메달을 목에 걸었다.

또한 라이트미들급 김리연, 헤비급 이채은, 핀급 신수인이 각각 동메달을 획득하며 팀의 종합우승에 힘을 보탰다.

강원체고 태권도부의 이번 성과는 지난 5월 제27회 광주 5·18 전국남녀태권도대회 종합우승에 이어 올해 두 번째 전국대회 정상 등극이라는 점에서 의미가 크다.

태권도부를 이끌고 있는 이경호 감독은 최우수지도상을 수상했다. 그는 지도자 박희선·김성규 교사와 함께 선수들의 기량 향상과 팀워크 강화에 매진해왔다.

이 감독은 “선수들이 훈련에서 보여준 집중력과 끈기가 경기장에서 빛을 발했다. 앞으로도 강원체고 태권도부가 꾸준히 전국 정상권을 지킬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임경빈 교장은 “선수들이 흘린 땀과 노력이 값진 결실로 이어져 매우 기쁘다. 이번 우승은 지도진의 열정과 선수들의 투지, 그리고 학교 구성원 모두의 응원이 만들어낸 결과”라며 “앞으로도 강원체고 태권도부가 전국을 넘어 세계 무대에서도 빛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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