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는 11일 강원생활도민증 시행 100일만에 가입자 1만2,717명을 기록했다고 밝혔다.
강원생활도민증은 ‘주소’보다 ‘체류’에 초점을 맞춘 생활인구 유입을 위해 도입했다. 별도의 주소 요건, 가입비, 실물카드 발급 없이 인터넷에서 강원혜택이지 또는 강원생활도민을 검색해 간단한 정보 입력만으로 발급 받을 수 있다.
발급 후에는 도내 숙박·레저·관광시설 할인과 관광상품·도정 정보 등 다양한 혜택을 받을 수 있다.
강원생활도민증은 시행 첫 달인 지난 5월에만 가입자 5,000명을 돌파한 이후, 하루 평균 100명 이상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또 가입자의 75%가 수도권 거주자로 ‘수도권 강원시대’를 여는 실질적인 연결 통로로 자리매김하고 있다는 것이 강원자치도 설명이다.
할인 등 각종 혜택 제휴처도 시행 초기 135곳에서 현재 205곳으로 3개월 만에 50% 이상 늘었다.
행정안전부에 따르면 강원자치도의 체류인구는 등록인구의 6.6배로 전국 1위를 기록했으며, 평균 체류 시간과 카드 사용액 비중도 모두 전국 1위인 것으로 나타났다.
김진태 지사는 “강원 생활도민증 가입자 1만2,000명 돌파는 새로운 도민이 생긴 것과 마찬가지”라며 “특히 이중 75%가 수도권 주민으로 강원도가 수도권에 편입되어 가는 과정”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