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속초】속초시가 초대형 프로젝트인 1조원대 영랑호관광단지 조성에 나선 가운데 사업에 본격적으로 착수하기 전 주민설명회를 열어 시민의견 수렴에 나섰다.
이는 이달 중으로 강원특별자치도에 관광단지 지정신청서 제출에 앞서 시민에게 사업계획 전반과 전략환경영향펑가(초안)을 설명하고, 이에 따른 다양한 목소리를 듣기 위해서다.
속초시는 오는 13일 오후 2시 속초시근로자종합복지관 대강당에서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 주민설명회를 연다.
이날 설명회에서는 민간투자 제안사인 신세계센트럴과 용역사, 시·도의원, 지역 내 민간·사회단체장, 주민 등이 참석한 가운데 사업자와 분야별 전문가, 속초시에서 질의에 대한 답변에 나선다.
속초시는 지난 1월 사업자로부터 관광단지 지정 신청을 접수한 뒤 동 순회 소통간담회와 시의회 사업설명회를 통해 사업을 보고했다.
이어 관련 법령 검토와 전략환경영향평가협의회 심의, 평가서(초안) 접수 등의 절차를 마쳤다.
영랑호 관광단지 조성사업은 2025년부터 2031년까지 7년간 약 131만8,436㎡의 면적에 총사업비 1조376억원이 투입되는 대규모 개발프로젝트다.
이병선 속초시장은 “이번 주민설명회는 단순한 사업 설명을 넘어 사업 초기단계부터 지역주민과 함께 영랑호의 미래를 그려나가기 위한 소통의 장”이라며 “환경친화적인 관광단지를 시민과 함께 만들어 갈 수 있도록 많은 참석과 아낌없는 의견을 부탁드린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