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특별자치도 축산기술연구소는 칡한우 유전자원의 체계적인 보존 관리와 유전적 다양성을 확보하기 위한 전수 조사를 완료했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조사는 시군별 사육 실태 및 분포 현황을 분석하고 칡한우 품종특성 및 활용가치를 재평가하기 위해 8개 시·군 44개 농가 713두를 대상으로 실시했다.
현재 강원자치도는 전국에서 가장 많은 칡소를 사육 중이다.
축산기술연구소는 친자 감정을 위한 혈통 정보 분석과 유전체 육종가 분석을 병행하고, 칡한우의 체계적인 개량 기반을 마련해 우량 유전자를 공급함으로써, 농가의 사육 안정성과 생산성을 높이고 있다. 체계적인 관리 시스템에 힘입어 고성군은 지난해 6월 자체적으로 특허청에 지리적표시 단체표장 등록(강원고성칡소)을 완료했다. 지난 5월에는 타이거 카우, 타이거 비프 상표를 등록했다.
석성균 강원자치도 농정국장은 “칡소는 유전적 다양성과 문화적 가치를 인정받고 있으나 최근 사육기반이 약화되고 있는 실정으로 적극적인 보존 노력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생물다양성 보존 및 농가 소득향상을 위해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