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바디텍메드, 올 2분기 매출 415억원, 1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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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업이익 92억원, 1분기 대비 13.9% 증가 밝혀
MENA·중남미 두 자릿수 성장, 유럽 반등세 뚜렷

◇춘천 본사 R&D센터 전경

강원 춘천에 공장을 둔 현장진단 전문기업 바디텍메드(대표이사:최의열)가 올 2분기 매출액 415억원으로 전년 동기대비 14.5%가 증가했다고 밝혔다.

영업이익은 92억원을 기록, 전분기 대비 13.9% 올랐고, 영업이익률은 22.2%로 전 분기 대비 1.5%포인트 개선되면서 수익성과 성장성 모두 긍정적인 실적을 나타냈다.

2분기 실적은 글로벌 주요 시장에서 고른 성장세를 보였다. 중동 및 북아프리카(MENA) 지역은 매출이 전년 대비 29.3% 증가하며 전체 매출에서 25.5%를 차지, 주된 성장 동력으로 자리잡았다. 중남미 지역은 매출이 38.6% 증가하며 빠르게 성장했고, 유럽은 전년 대비 5.9% 증가하며 안정적인 증가세를 기록했다.

올 2분기 기준, 지역별 매출 구성은 MENA(중동·북아프리카) 25.5%, 유럽 23.0%, 아시아 18.6%, 중남미 14.3%, 아프리카 8.1%, 국내 7.3%로, 글로벌 시장에서의 다변화가 더욱 강화됐다.

질환군별로는 비감염성 진단 제품의 성장세가 두드러졌다. 심혈관 질환 제품은 16.1% 증가하며 지속적인 성장세를 보였고, 당뇨 질환 제품은 13.2% 증가하며 강세를 이어갔다.

기타 질환 제품군은 49.5% 증가하며 가장 큰 성장률을 기록했다.

진단장비 설치는 상반기 7,300대 이상 설치되었으며, 이는 지난해 전체 설치 수치(10,552대)의 약 70%에 해당한다. 올 2분기에는 4,111대가 신규 설치, 주력 장비인 ‘아피아스’와 ‘아이크로마’ 시리즈는 2,623대가 신규 설치되었다.

코로나 팬데믹 시기 급증했던 설치량은 엔데믹 전환 이후 일시적으로 감소했으나 2023년부터 본격적인 회복세를 보였고, 2025년에는 역대 가장 많은 신규 장비 설치가 예상된다.

최의열 대표이사는 “이번 2분기 실적은 바디텍메드의 글로벌 시장 다변화와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가 성과를 내고 있음을 보여준다”며 “특히 고부가가치 제품 중심으로 수익성을 강화한 것이 실적 개선에 크게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이어 “하반기에는 생화학, 혈액분석, 동물진단 등 신사업 부문 확장과 선진국 시장 공략을 위한 품질 경쟁력 강화를 더욱 집중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계획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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