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일반

양민혁, 포츠머스 임대 이적 임박…챔피언십 무대 재도전

유럽 2년 차…실전 경험으로 성장 노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2025 쿠팡플레이 시리즈 토트넘 홋스퍼와 뉴캐슬 유나이티드의 경기. 토트넘의 양민혁이 드리블 돌파를 시도하고 있다. 사진=연합뉴스

강원FC를 떠나 잉글랜드에 진출했던 양민혁이 또 한 번의 임대 이적으로 챔피언십 무대에 도전한다.

영국 지역지 ‘포츠머스 뉴스’는 7일(한국시간) “포츠머스가 토트넘 유망주 양민혁을 임대 영입하기로 합의했다. 계약은 24시간 내 완료될 예정”이라고 전했다. 이적이 마무리되면 양민혁은 이번 여름 포츠머스의 여섯 번째 영입이 된다.

포츠머스는 지난 시즌 리그1(3부리그) 우승을 차지하며 12년 만에 챔피언십(2부리그) 복귀에 성공했다. 존 무시뉴 감독 체제 아래 전력을 빠르게 끌어올리는 중인 포츠머스는 공격 자원 보강이 시급했던 상황에서 양민혁을 측면 자원으로 낙점했다.

보도에 따르면 포츠머스는 올여름 윙어 영입을 위해 적극적으로 움직였고, 토트넘과의 협상 끝에 양민혁 임대를 성사시켰다. 구단 측은 “양민혁은 측면뿐 아니라 중앙도 소화할 수 있는 유연한 자원”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지난해 강원FC에서 토트넘으로 이적했던 양민혁은 이번 여름 토트넘 프리시즌에 참가해 새로운 사령탑 토마스 프랭크 감독에게 눈도장을 받기 위해 구슬땀을 흘렸지만 실전 출전 기회는 많지 않았다. 지난 3일 서울월드컵경기장에서 열린 뉴캐슬과의 친선전에서도 후반 막바지 교체로 잠깐 모습을 드러내는 데 그쳤다.

5일 영국으로 떠난 양민혁은 “지난 시즌엔 중간에 합류해서 쉽지 않았다. 만족하지는 못하겠다. 새 시즌은 더 만족할 만한 시즌으로 만들어야 한다”며 “최대한 많이 뛸 수 있는 팀을 집중적으로 선택해보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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