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원특별자치도 내 직업계고등학교들이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 선정을 계기로 학과 개편을 통한 미래 인재 양성에 본격 나선다.
강원도교육청에 따르면, 올해 도내 7개 직업계고의 10개 학과가 교육부의 ‘직업계고 재구조화 사업’에 최종 선정됐다.
춘천한샘고는 뷰티패션과와 스마트경영과가 대상 학과로 선정돼 총 11억2,500만 원의 예산을 지원받는다. 이를 바탕으로 교육과정 개편, 실습환경 개선, 기자재 확충, 교원 역량 강화 연수, 특화 교육 프로그램 운영 등을 추진한다.
한세훈 춘천한샘고 교장은 “단순히 미래에 대응하는 것을 넘어, 미래를 주도할 수 있는 신산업·신기술 기반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환경을 적극 조성하겠다”고 밝혔다.
동광산업과학고는 조리과학과를 ‘셰프N베이커리과’로 명칭을 변경하고, 외식조리·제빵·디저트·바리스타·푸드스타일링 등 식문화 콘텐츠 전반을 아우르는 융합형 교육과정을 새롭게 구성할 계획이다.
미래고는 기존 컴퓨터응용기계과를 ‘반도체기계과’로 개편해, 반도체 제조장비 운용 기술자 양성과정을 운영한다. 영서고는 유통경영학과와 사무행정과를 ‘AI마케팅과’로 통합해 디지털 기반의 융합형 인재를 양성한다.
이 밖에도 춘천기계공고는 로봇기계시스템과와 로봇소재융합과를, 강릉정보공업고는 콘텐츠디자인과를 각각 재구조화해 신산업 수요에 대응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