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극단 무하의 음악극 ‘브릴리언트’가 춘천과 서울서 연일 바쁘게 관객들을 맞이하고 있다.
무하는 오는 29일까지 서울 대학로 무하아트센터에서, 10월 4일까지 춘천 소극장 연극바보들에서 ‘브릴리언트’를 선보인다. 춘천 출신 장혁우 연출가(무하 이사장)가 제작과 연출을 맡은 작품은 2020년 초연 이후 꾸준히 인기를 얻고 있다.
극은 자신의 노래를 세상에 드러내는 것이 두려워 다른 사람들의 곡들만 부르며 ‘커버 가수’에 머무는 연수의 이야기를 중심으로 뻗어나간다. 주인공 연수의 이름과 성격이 어딘가 익숙하게 느껴진다면 무하의 뮤지컬 ‘썸데이’를 본 관객일 것. 작품은 썸데이의 스무살 연수의 10년 후 모습을 담은 극이다. 현실의 벽에 부딪히는 무명배우 지훈과 연수가 풀어나가는 무대는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의 기로에 서 있는 청춘들의 자화상을 감각적으로 그려냈다.

무하에게도 ‘브릴리언트’는 의미가 남다른 작품이다. 주말이면 연극이 열리고, 시민들이 편안하게 소극장을 찾는 모습을 상상했던 무하는 브릴리언트로 그 꿈을 구체화 했다. 지역의 작품을 서울 대학로에서 보다 많은 관객들에게 알리고자 한 꿈은 썸데이와 브릴리언트로 이어 실현됐다. 이후 춘천의 상설소극장에서 장기 공연을 올린다는 계획 역시 이번 무대를 통해 완성될 예정이다.
장혁우 연출가는 “꿈과 현실 사이에서 고민하는 청춘들, 무언가를 뜨겁게 사랑했던 분들이라면 꼭 이번 작품을 만나보라고 말씀드리고 싶다”며 “하고 싶은 일과 해야 하는 일 사이에서 고민하고 괴로워하고 있을 이들에게 위로를 전하고 싶다”고 말했다.
극은 매주 토요일 오후 2시와 4시30분 춘천에서 공연된다. 연수 역에는 김지후, 구도경 배우가 출연하며 지훈 역은 동현배. 염승윤 배우가 맡는다. 예매 문의는 1644-3196.