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제일반

"지금 집 사면 손해?"… 강원 매매는 줄고 전월세는 늘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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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토교통부 6월 주택통계

주택 가격에 대한 불확실성에 따라 매수 심리가 위축되면서 강원 지역의 전월세 거래가 매매보다 두 배 가량 많은 것으로 나타났다.

국토교통부가 최근 발표한 '6월 주택통계'에 따르면 전월세 거래량은 4,493건으로 지난해 같은 달(3,229건)대비 39.1%가 올랐고, 5년 평균 대비 30.4%가 증가한 수치다.

6월 기준 주택 매매 거래량은 2,130건으로 전월세 거래량의 절반 수준이다. 5년 평균 대비 21.2%가 감소했다.

수요층이 주택을 매매하는 것 보다 전월세 임대로 눈을 돌리는 등 주택 매수 심리는 위축된 모양새다.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4~5% 수준을 유지하고 있고, DSR(총부채원리금상환비율)규제도 겹치면서 매수자들의 부담이 크게 작용하는 것으로 보인다.

특히 미분양 주택 수가 좀처럼 해소되지 않는 것도 '지금 사면 손해'라는 인식이 퍼지는 요인이 된다.

6월 기준 강원도내 미분양 주택은 3,526건으로 전월보다 6.8% 줄었으나, '준공 후 미분양' 주택은 855건으로 전월보다 20.3% 늘었다.

한편 강원도내 올 상반기(1~6월) 주택착공실적은 1,920세대로 전년동기(5,598세대) 대비 65.7% 감소했다. 향후 2~3년의 주택시장을 가늠할 수 있는 올 상반기 주택 인허가 수도 1,841세대로 전년 동기(6,416)대비 71.3% 급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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