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일반

주차 갈등 끝에 이웃 차량에 불 지른 60대 남성 긴급체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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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평택 상가 주택 화재. 사진=경기소방재난본부 제공.

이웃과의 주차 시비 끝에 차량에 불을 지르고 극단적 선택을 시도한 60대 남성이 경찰에 붙잡혔다.

경기 평택경찰서는 2일 일반자동차방화 등의 혐의로 A씨(60대)를 긴급체포해 조사 중이라고 밝혔다.

A씨는 지난 1일 오후 9시 48분께 평택시 한 3층 상가주택 앞에 주차된 이웃 B씨의 SUV 차량에 불을 지른 혐의를 받고 있다.

차량에서 시작된 불길은 건물 외벽 등으로 번졌다. 이로 인해 주민 7명이 자력으로 대피해 다행히 인명 피해는 없었다.

화재는 신고를 받고 출동한 소방당국에 의해 약 13분 만에 진화됐다.

불이 꺼진 직후, A씨는 해당 상가주택 지하에 위치한 자신의 사무실에서 의식을 잃은 상태로 발견됐다. 119구조대에 의해 병원으로 옮겨진 그는 현재 의식을 회복해 생명에는 지장이 없는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 조사에서 A씨는 "B씨 부부와 두 차례 주차 문제로 다툰 적이 있다"고 진술했다.

경찰은 조사를 마치는대로 A씨에 대해 구속영장을 신청할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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