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선】 해발 1,200m의 운탄고도에 조성되는 고지대 전지훈련장이 정선군의 스포츠 도시 도약의 발판이 될 전망이다.
군에 따르면 현재 운탄고도 고지대 전지훈련장에는 대한육상연맹이 주관하는 ‘육상 미래 국가대표 전지훈련’이 진행 중이다.
이번 훈련에는 꿈나무 선수 30명을 비롯한 청소년 대표 20명, 국가대표 후보 30명, 위성팀 18명과 지도자 14명 등 총 112명이 참가해 오는 8월 5일까지 고지대 환경을 활용한 집중 훈련을 실시할 예정이다.
군은 이번 전지훈련 유치를 위해 지난 3월 동부지방산림청, 강원랜드, 대한육상연맹과 함께 ‘운탄고도 전지훈련장 이용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또, 선수들이 훈련에 집중할 수 있도록 꽃꺼끼재부터 도롱이연못까지 1.5㎞ 구간의 노면 정비 작업을 완료하고, 화장실 1동을 신설했다. 또 선수단 편의시설 정비도 순차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다.
운탄고도는 맑은 공기, 낮은 기온, 청정한 자연환경을 갖춰 여름철에도 쾌적한 훈련 여건을 제공할 수 있어 고강도 지구력 훈련에 적합한 장소로 전국적인 주목받고 있다.
이 같은 지형적 조건을 활용해 군은 체육 인프라 시설을 갖추고 전국 최고의 전지훈련장으로 발전시켜 나갈 방침이다.
김재성 군 문화체육과장은 “훈련을 통해 지역에 체류하는 선수 및 가족들의 소비를 통한 지역경제 활성화와 지역 이미지 제고라는 두 마리 토끼를 잡을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