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청년들에게 작은 희망이 되길 바랍니다.”
김학철 강원인재원장이 강원학사 설립 50주년을 맞아 장학금 1,000만 원을 강원특별자치도에 기탁하며 훈훈함을 전했다. 김 원장은 30일 도 통상상담실에서 강원인재원 이사장인 김진태 지사에게 장학금을 전달하며, 기념 릴레이 기부의 첫 주자로 나섰다.
이번 기부는 ‘50일간의 사회공헌 릴레이’의 일환으로, 기관장이 자발적으로 나눔에 참여했다는 점에서 그 의미가 크다. 김 원장은 도청 국장으로 재직하던 2013년에도 강원학사에 장학금 200만 원을 기탁한 바 있다.
기탁금은 ‘강원 미래인재 육성기금’에 적립돼, 도내 우수 인재 발굴과 장학금 지원에 사용된다. 해당 기금은 2001년 김진선 전 도지사 재임 당시 시작돼 현재까지 188억원이 조성됐으며, 그동안 체육·문화예술·기능기술 등 다양한 분야의 인재 234명에게 장학금이 전달됐다. 장미란, 진종오, 심석희, 손열음, 우예주, 조민규 등이 대표적인 수혜자다.
한편, 강원학사는 민선 8기 들어 총 24억 원을 투입해 35년 된 노후시설을 대대적으로 정비 중이며, 학사 사생 만족도는 94%를 넘어서고 있다. 김 원장은 “설립 50주년을 맞아 더욱 막중한 책임감을 느낀다”며, “강원의 젊은 인재들이 꿈을 이룰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힘을 보태겠다”고 말했다.
김 지사는 “적지 않은 금액을 기부해 주신 김 원장께 감사드린다”며 “도 역시 인재들이 강원도에서 역량을 펼칠 수 있도록 청년 친화적 환경을 만들어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