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춘천시 미니 신도시급 은퇴자마을 준비 착수…유관 부서·기관 첫 합동 회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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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통령 지역 공약 반영, 법률 통과시 지원 기대
사업 TF팀 구성해 발 빠르게 준비
50~100만㎡ 정주 여건 갖춘 미니 신도시 구상
LH, 지역 의료기관 등과도 방향 논의해

【춘천】 춘천시가 은퇴자마을 조성 TF팀을 가동하며 발 빠르게 사업 준비에 착수했다.

시는 최근 은퇴자마을 TF팀을 구성, 다음 주 초 유관 부서와 기관이 참석한 가운데 1차 회의를 가질 예정이다. 은퇴자마을 조성 사업은 스마트도시국을 주축으로 보건, 복지, 문화예술, 체육 등의 각 기능별 부서와 춘천도시공사가 참여한다.

시는 이번 회의에서 ‘은퇴자마을(도시) 조성 및 운영에 관한 특별법’의 국회 처리 동향을 공유하고 전반적인 사업 추진 방향과 국내외 주요 사례, 분야별 지원 정책 및 제안, 사업 후보지 등을 논의한다.

은퇴자마을 조성 사업은 지난 대선에서 시의 제안으로 대통령 지역 공약에 반영된 사안이다.

시는 2035년까지 50~100만㎡ 규모의 정주 단지를 만드는 것으로 초기 사업 방향을 정했다. 중장년층을 대상으로 주거, 행정, 의료, 문화예술, 체육 등 복합 기능을 갖춘 미니 신도시를 조성하겠다는 구상이다.

50~100만㎡의 규모는 캠프페이지 전체 면적(63만㎡)에 버금가는 수준이다. 이에 따라 기업혁신파크 등 기존의 대규모 개발 프로젝트와는 별도의 계획을 갖고 사업이 추진될 방침이다.

시는 지난 28일 미래과제 추진전략 점검회의에서도 9개 핵심 사업에 은퇴자 마을 조성을 담아 추진 방향을 논의했다. 또 이보다 앞서 LH 토지주택연구원 등을 찾아 자문을 구하고 지역 의료 기관 등과도 사업 방향을 협의했다.

시 관계자는 “현재는 초기 구상 단계로 법령 제정 동향 파악과 자료 취합을 우선하고 있고 법률에 따른 정부 지원 범위가 정해지면 본격적인 밑그림이 그려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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