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국민의힘 전대 후보 등록 시작…강원서도 당권 레이스 본격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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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날 김문수·조경태·안철수·주진우 등 등록
안철수 31일 강원방문···김문수는 2일 예고

국민의힘은 다음달 22일 열리는 6차 전당대회에서 당 대표, 최고위원 선거에 나서는 후보 접수를 30일 시작했다. 이날 서울 여의도 중앙당사 후보자 접수처. 연합뉴스

국민의힘이 새 대표를 뽑는 8·22 전당대회 후보자 등록을 시작했다.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안철수 국회의원 등 당권주자들이 잇따라 강원지역 방문을 예고하면서 강원정가에서도 레이스가 본격화될 전망이다.

국민의힘은 30일부터 이틀간 당 대표 및 최고위원 후보자 등록 신청을 받는다.

지금까지 당 대표 출마를 공식 선언한 후보는 김문수 전 고용노동부 장관과 조경태·안철수·장동혁·주진우 의원, 양향자 전 의원 등 6명이다.

당 대표 출마 의사를 밝힌 장성민 전 대통령실 미래전략기획관 등까지 합세하면 최소 7명 이상이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김 전 장관과 조경태·안철수·주진우 의원은 후보 등록 첫날인 이날 예비후보로 등록했다.

강원에서는 안철수 의원이 첫 테이프를 끊는다. 안 의원은 31일 오후 강원자치도청사를 찾아 기자들과 간담회를 갖고 당 대표로서의 비전 등을 밝힐 예정이다.

김문수 전 장관은 다음달 2일 강원 방문을 확정하고 세부 일정을 조율중이다. 다음달 11일에는 조경태 의원이 강원을 찾을 예정이며 주진우 의원 등도 지역 당원들과의 만남을 위해 일정을 살피고 있다.

일단 초반은 지난 대선과 마찬가지로 이른바 '찬탄(탄핵찬성)' 대 '반탄(탄핵반대)' 대결 구도로 흐르고 있다.

앞서 당 혁신위원회가 제안한 인적 쇄신안을 비롯해 극우 성향의 유튜버 전한길씨의 방송 출연 여부 등을 놓고 대치 전선이 형성될 것으로 보인다.

찬탄파 주자들 간 단일화 가능성도 향후 판세에 영향을 줄 변수로 꼽힌다.

한편 국민의힘은 수도권·강원·제주, 충청·호남, 부산·울산·경남, 대구·경북에서 4차례 권역별 합동연설회를 개최한다.

당 대표 후보자가 4명을 초과하면 당원 투표와 국민여론조사를 각 50%씩 반영한 예비경선을 진행해 후보를 4명으로 압축할 방침이다.

다음 달 20∼21일 진행되는 본경선은 당원 투표 80%, 국민여론조사 20%를 반영한다. 새 당 대표 등은 다음달 22일 청주에서 열리는 전대에서 발표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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